"815머니톡" chatGPT로 수해를 얻을 기업은? 서재형대표님 인터뷰 [2부]

유튜브 "815머니톡"에 출현하신 서재형대표님

유튜브 "815 머니톡"에 출현하신 서재형대표님은 10조 자산을 운영하셨던 분이다. 거시경제도 생각하시지만 개별종목들을 더 자세히 알고 계신 것 같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좁쌀이 백번 굴러봐야 좁쌀이다. 호박이 굴러야 진정한 투자 아닌가? 20%~40% 정도는 수익을 얻는 경험을 해야 한다. 최근 하이브가 SM을 인수한다는 뉴스를 보고 따라갔던 사람들은 어떻게 돼었는가? 다들 손해 볼 것이다. 요즘 2차 전지가 오르니까 팔고 현금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뉴스를 보고 혹해서 들어간다. 이날 하이브는 갭상승으로 시작해서 -1%로 마감했다. 주식시장 초기에 샀던 사람들은 -10% 이상 손해를 본 것이다. 나도 하이브를 좋아한다. 하지만 장기투자로 생각하지 단기 이슈들 때문에 따라서 사는 것들은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할 것이다.

 

 

chatGPT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최근 chatGPT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걸 보면서 검색회사들이 고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서 내연기관차들에서 테슬라의 전기차가 나와서 자동차 시장의 변동을 가져온 것 같은 상황이라고 느꼈다. chatGPT를 카카오, 네이버,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이 모두들 뛰어든다고 발표를 하는데 이건 진입장벽이 없는 시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2차 전지 산업과는 다르게 chatGPT 같은 경우에는 돈을 들여서 서버를 늘리고 좋은인력을 데려오면 되는 진입장벽이 낮은 산업이다. 2차 전지 같은 경우에는 수많은 실패와 시간을 들여서 만들고 있는 산업이다. 지금 시작하는 기업이 기존의 기업을 따라잡기 힘들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 할 곳은 검색엔진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다. 2차 전지를 예로 들어보면 기존 내연기관을 만들었던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테슬라의 전기차가 많이 팔리면서 시장이 전기차시장으로 전환하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내연기관 차들은 소비자들한테 외면을 받게 되 시장이 죽어버릴 것이다. 이 처럼 검색엔진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긴장해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

 

 

chatGPT 때문에 수해를 얻을 기업들은?

chatGPT는 검색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하셨다. 예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를 들어주셨는데 구글 같은 경우에는 이미 검색시장에서 엄청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chatGPT 같은 AI운용을 잘해야 본전일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 현재의 검색시장 지분이 너무 낮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게 오히려 AI시장에서 더 많은 지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리고 AI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더 큰 서버가 필요하다. 서버를 위해서는 당연히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고 이런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큰 호재로 다가올 것이다. chatGPT 같은 서비스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으로 다가올 것이다.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메모리반도체가 중요하고 그걸 가장 잘하는 기업이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기 때문이다.

 

 

주식운용은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생각하던 투자아이디어로 성공적인 수익을 얻었다면 그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주식이 가격부담 때문에 팔았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 내려오면 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왜 일등주식을 팔고 이등주식을 사는 것인가. 일등주식을 팔아서 같은 테마 속에 있다고 10%~20% 수익을 보겠다고 주식을 이동하는 건 망하는 지름길이다. 절대 하지 말아라. 최근 2차 전지가 올랐다. 사람들이 많이 오른 주식을 팔고 같은 테마 안에 있지만 아직 오르지 않은 주식을 사는 것은 좋은 투자가 아니다. 그렇게 투자를 하다 보면 돈이 되지 않는다. 좋은 주식은 올라갔다고 매도하지 말고 기다려라. 작년에는 화폐의 가치가 너무 빠르게 올라갔기 때문에 특이한 상황이어서 방금처럼 주식을 투자했으면 안 되지만 지금부터는 괜찮다.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한국의 외환시장이 70년만에 빗장을 푼다. 우리보다 주식시장이 작은 싱가포르, 홍콩도 외환시장이 하루종일 돌아갔는데 우리만 특별하게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지면 큰일 나기 때문에 사실상 막아놓은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커지고 우리나라 국내에서 거래되는 현물시장을 보다가 역외에서 거래되는 시장이 더 커져있다. 굳이 이것을 막아놓은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우리나라가 항상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해 달라고 하면 항상 대답하는 얘기들이 외한시장이 열려있지 않다는 대답이었다. 우리가 MSCI 선진국 지수에 들어가면 좋을까? 장기적으로 보면 좋을 것이고 단기적으로 보면 이머징펀드에서 팔기 때문에 힘들 것이다. 우리나라의 세계시장에 차지하는 무역의 규모와 GDP를 봤을 때 이미 예전에 했었어야 했는데 미뤄둔 것을 하는 것이다. 다만 급변사태가 있었을 때 컨티전시플랜을 만들어 놓고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